대구 팔공산에도 불었다…새 시대 열 ‘백만원력’ 바람
대구 팔공산에도 불었다…새 시대 열 ‘백만원력’ 바람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0.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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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10월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찾아 결집 불사 동참을 권했다. 동화사에서 만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위한 발우공양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든 참가자들. 저금통 왼쪽이 총무원장 원행스님, 오른쪽으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이 보인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10월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찾아 결집 불사 동참을 권했다. 동화사에서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위한 발우공양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직접 만들었다. 저금통 왼쪽으로 총무원장 원행스님, 오른쪽으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이 보인다.

대구 진산 팔공산이 쩌렁쩌렁 울렸다. 한국불교 희망을 확인한 것 같아 뿌듯하고 얼얼하다는 한마디 표현으로 갈음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목소리에 또 다시 힘이 실렸다. 한국불교 새 시대를 여는 일,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절실함을 재차 전할 때마다 1000여 명 대중은 연이은 박수로 답했다.

동화사에서 백만원력 결집을 위해 직접 만든 지름 1m 발우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선보였을 때는 종단 미래를 생각하는 중앙과 교구의 마음이 다르지 않음이 새삼 느껴졌다고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동화사 대중에게 더없이 고맙고 감사하다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루하루 달라질 종단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종단 역점 사업으로 꼽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한 교구별 대법회가 10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다. 10월5일 화엄사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두 번째 교구 법회다승시(僧市) 축제가 한창이던 이날, 백만원력 결집불사필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확대하고자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동화사를 찾았다.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사서실장 송하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도 함께였다. 직접 사업 취지를 설명하는 것을 물론 교구별 협조를 구하고 각 교구에서 추천 받은 추진위원회 위원들에게 격려와 위촉장도 전했다. 승시 축제도 빼놓지 않고 참석해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과 호흡을 맞췄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10월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찾아 결집 불사 동참을 권했다. 동화사에서 만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위한 발우공양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든 참가자들. 저금통 왼쪽이 총무원장 원행스님, 오른쪽으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이 보인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10월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가운데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법문하고 있다.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10월6일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찾아 결집 불사 동참을 권했다. 동화사에서 만든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위한 발우공양 모양의 대형 저금통을 든 참가자들. 저금통 왼쪽이 총무원장 원행스님, 오른쪽으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이 보인다.
지역 불자들에게 동참을 권하는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장세철 신도회장이 ARS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장세철 신도회장이 ARS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과 효광스님, 오심스님, 덕조스님, 송하스님, 일감스님 등이 결집 불사 동참금 모연에 참여하고 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앞줄 왼쪽에서 첫번째)과 효광스님, 오심스님, 덕조스님, 송하스님, 일감스님 등이 결집 불사 동참금 모연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열린 ARS 단체 모연에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솔선해 참여했다.
 현장에서 열린 ARS 단체 모연에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솔선해 참여했다.

동화사는 따뜻하게 반겼다. 주지 효광스님은 5000만원 약정서를 전달하며 대중에게 우리도 백만원력 결집이라는 하나의 바다에 뛰어 들자백만원력 사업이 상생의 공동선을 추구하는 나비효과가 돼서 국가가 평안하고 나아가 인류가 화평하게 될 때까지 새 시대의 문을 열어 가자고 권했다.

이미 50개 구좌를 개설한 주호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현장에서 단체 ARS 동참을 독려한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8명의 추진위원 등도 모범을 보이며 동참 확대에 힘을 보탰다.

아들딸, 손자손녀 방마다 발우공양 모양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저금통을 모아뒀다는 동화사 신도 김태형(수성구69) 씨는 백만원력사업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몸이 아픈 스님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했다.

경주 남산 마애불 바로세우기, 인도 부다가야 한국 사찰 건립, 계룡대 영외 법당 건립도 좋지만 불자 한 사람으로서 아픈 스님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스님들 개인을 위해서도 종단 전체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니 가족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의원 또한 우리 불교에서 했어도 진작 했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불자로서 자부심이 생기는 일 이라고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회 후 승시 축제가 열리고 있는 동화사 경내 곳곳을 돌며 지역 불자들과도 만났다. 한지 만들기, 연꽃 만들기, 발우공양 습의 익히기 등 체험 부스 곳곳을 돌며 지역 스님 및 신도들과 인사하고 시념인(씨름) 대회에 참여한 학인 스님들도 격려했다.

차와 국화향 가득한 가을, 1500년 역사의 동화사에서 사부대중과 만나 기쁘다. 오늘 동화사 대중이 보여준 모습에 한국 불교의 희망, 중흥의 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거듭 전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동화사에 이어 또 다른 교구본사를 찾는다. 교구별 대법회 세 번째 장소는 제4교구본사 월정사(1011).
 

'승시 축제' 시념인(씨름) 대회에 참여하는 학인 스님들을 격려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한지 만들기 체험 부스를 둘러 보고 있는 스님들. 
체험 부스를 둘러보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추진위원회로 위촉된 동화사 신도들이 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로 위촉된 동화사 신도들이 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 장세철 제9교구 동화사 신도회장

“영남불교가 백만원력 중심 되겠다”

장세철
장세철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이 영남 불교계가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세철 회장은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구 경북 지역 7개 교구에서 시작해 24개 본사로, 각 본사 수십개 말사와 포교사단, 나아가 일반인들에게까지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아파트 브랜드 ‘풀비체’로 지역사회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 고려건설 장세철 회장에게 백만원력 불사는 아파트 한 채를 쌓아올리는 일과 다름없다. 하나하나 건물을 쌓는 일처럼 흔들림 없는 원칙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 원력을 모아 나간다면 총무원장 스님 말마따나 “못 이룰 일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동화사 본말사 150여 개 사찰을 아우르는 신도조직을 이끌어온 만큼 조직력을 이끄는 리더쉽도 이미 증명됐다.

장세철 회장은 “우선 교구 임원들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 활동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있는 포교 단체로까지 결집 불사가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장 회장은 “한 사람 한 사람 적극적 동참을 권하다 보면 영남 불교계 수만 불자들 전부 원력 보살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짧게 보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남 불교계가 끈기있게 동참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화사=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daegu@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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