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법회’ 화엄사서 첫 시작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법회’ 화엄사서 첫 시작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10.05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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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미래 함께 열자”…지역불자 원력결집 본격화

불사 필요성·공감대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800여명 화엄사 대중, 모연 동참하며 힘 보태
총무원장 원행스님 "신도들 정성에 큰 힘 얻었다”
전국 불자들의 원력을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화엄사에서 처음 봉행됐다. 사진은 화엄사 선재 불교대학 어린이 학생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전달하는 모습.
전국 불자들의 원력을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가 화엄사에서 처음 봉행됐다. 사진은 화엄사 선재 불교대학 어린이 학생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전달하는 모습.

우리는 한국불교 미래를 위해 하루 백 원 이상을 보시하는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이로써 널리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대승 원력 보살로 거듭나겠습니다.”

105일 제19교구본사 화엄사 경내 화엄원. 한국불교의 내일을 밝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함께하겠다는 800여 명 화엄사 사부대중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국 불자들의 힘을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첫 대법회가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 봉행됐다. 사진은 법회가 열린 화엄사 화엄원 모습.
전국 불자들의 힘을 모으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첫 대법회가 제19교구본사 화엄사에서 봉행됐다. 사진은 법회가 열린 화엄사 화엄원 모습.
화엄사 사부대중의 활발한 불사 동참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화엄사 사부대중의 활발한 불사 동참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모습.

조계종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스님)는 이날 화엄사에서 첫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를 봉행하고 지역 불자들의 정성을 모으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교구별 대법회는 36대 총무원장 스님의 핵심 종책 사업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지역으로까지 확산시키자는 생각에서 마련됐다.

지난 4월 공식 출범 이후 중앙에 비해 지역에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국 불자들의 원력 결집만이 불사의 원만 회향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이번 교구별 대법회 의미는 남달랐다.
 

참석 대중들은 1통에 3000원의 불사기금을 쾌척하는 ARS(060-700-0012)에 연결하는 등 현장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환한 얼굴로 불사 동참에 함께하는 화엄사 불자들의 모습.
참석 대중들은 1통에 3000원의 불사기금을 쾌척하는 ARS(060-700-0012)에 연결하는 등 현장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환한 얼굴로 불사 동참에 함께하는 화엄사 불자들의 모습.

이날 법회에선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대한 화엄사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법회가 진행된 화엄원엔 불사에 동참하려는 불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명예 원로의원 명선스님을 비롯해 19교구 본·말사 스님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관심이 직접적인 동참 선언으로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백만원력 불사기금 5000만원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하며 마음을 보탰고, 화엄사 선재 불교대학 어린이 학생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모은 저금통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법문 모습.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를 위해 오늘 많은 화엄사 신도들이 모아준 정성을 보며 가슴이 뿌듯하고 뭉클하며 큰 힘을 얻었다”며 “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 명을 모으면 ‘불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불사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법문 모습.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를 위해 오늘 많은 화엄사 신도들이 모아준 정성을 보며 가슴이 뿌듯하고 뭉클하며 큰 힘을 얻었다”며 “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 명을 모으면 ‘불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불사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도들도 동전을 가득 채워 묵직해진 저금통을 부처님 전에 올리며 불사에 동참했다. 아울러 참석 대중들은 1통에 3000원의 불사기금을 쾌척하는 ARS(060-700-0012)에 연결하는 등 현장에서도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불사에 함께하는 불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국불교를 위해 오늘 많은 화엄사 신도들이 모아준 정성을 보며 가슴이 뿌듯하고 뭉클하며 큰 힘을 얻었다하나의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화엄사 원력 보살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며 한국 불교 희망과 불교 중흥의 큰 동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회에서 화엄사 불자들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한 원력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법회에서 화엄사 불자들은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한 원력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어 계룡대 영외법당 불사, 몸이 아픈 스님과 재가자를 위한 요양원 설립,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 사찰 건립경주에 누워계신 마애불 입상을 세우는 일, 신도시 포교당 불사 등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지만 그간 하지 못했던 일들이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 모든 일은 제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한국 불교 미래를 위해 우리가 꾸준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명을 모으면 불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불사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구별 대법회의 첫 자리를 마련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한국불교가 변화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엄사 교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진 발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교구별 대법회의 첫 자리를 마련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한국불교가 변화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엄사 교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진 발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교구별 대법회의 첫 자리를 마련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불자 한 사람 한 사람 원력과 마음이 합쳐지면, 한국불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총무원장 스님 말씀에 공감해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한국불교 변화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화엄사 교구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진 발원하겠다고 역설했다.
 

화엄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 모습.
화엄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 모습.

아울러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불사 결집을 위해 '교구 추진위원'을 위촉하며 의미를 더했다. 추진위원은 화엄사 및 19교구 본·말사 사찰 신도임원, 포교사,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포교·신행 현장 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백만원력 결집 불사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화엄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에 참석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
화엄사에서 열린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에 참석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

한편 이날 화엄사부터 시작된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별 대법회106일 오전11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광장 1011일 낮1230분 제4교구본사 월정사 특설무대 1017일 낮1230분 덕숭총림 수덕사 황하정루 1019일 오전11시 제11교구본사 은해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서 잇달아 봉행된다.
 

법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법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현장 인터뷰/ 정재용 19교구 신도회 상임부회장

우리 불교를 위한 일당연히 함께해야죠

정재용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닌 우리가 믿고 의지하고 있는 불교를 위한 일이잖아요. 모든 불자들이 동참하고 함께하는 게 당연하죠.”

정재용 제19교구 신도회 상임부회장<사진>은 이처럼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었다. 이날 법회에서 정 부회장은 화엄사 사부대중을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하며 불사 동참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인도 붓다가야 한국 사찰 건립, 계룡대 영외법당 불사, 승려 요양원·요양병원 설립 등 100만 불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 펼치려면 사업들 모두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의미가 큰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계룡대 영외 법당 설립이 먼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갇힌 공간에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할 수 있는 도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정 부회장은 군 장병들이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편히 쉬면서 신심을 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며 결국 젊은 군 장병들이 향후 불교계를 이끌어 갈 인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정 부회장은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교구 신도회 차원에서 다양한 모연 활동을 계획 중이다. 뜻 깊은 백만원력 결집불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긴 위해선 불자들의 정성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하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교구 신도회 소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지역 불자들에게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하루에 100원씩 보시하는 불자 100만 명을 모으면 불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처럼 많은 불자들이 원력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화엄사=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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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 2019-10-05 22:49:46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