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위원회, 10월25일~27일
경북 경주·경산 일대서 진행
10월21일까지 참가자 모집

깊어지는 가을날, 조화로운 삶을 추구했던 원효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 살아온 궤적을 함께 걷는 시간이 마련된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스님)102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경북 경주와 경산 등지에서 화쟁의 원류를 찾아-원효의 발자취 순례를 진행한다. 이번 순례는 화쟁 사상에 대한 딱딱한 사상적 이론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 화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원효스님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에서 화쟁 사상을 배우자는 취지다.

순례단은 먼저 경산에 방문해 원효스님이 태어난 자리에 지어진 절로 알려졌으며 원효성사탄생비가 있는 제석사불교에 출가할 뜻을 굳게 세우고 자신의 집을 헐어 처음 연 절이란 뜻의 초개사등을 방문한다.

이어 경주에서는 원효스님이 가장 많은 저술활동을 했던 분황사’, 입적한 혈사라고 추정되는 기림사등을 둘러본다. 화랑의 무술인 선무도의 총본산인 골굴사와 요석공주와의 인연이 담긴 월정교와 요석궁도 들른다.

5년간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원효를 만나다의 감독 김선아 씨가 23일 동안 일정에 함께하며 가이드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번 순례에서는 그간 원효스님에 대해 발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김선아 감독의 특강, 화쟁위원 도법스님과 함께 하는 대화마당도 준비돼 있다.

이번 순례에 함께하고자 하는 스님 및 재가자는 1021일 오후6시까지 화쟁위원회에 전화(02-737-0864)나 이메일(hwajaeng@buddhism.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스님의 경우 교육원 연수인증교육 점수 30점을 부여한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