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는 지난 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도민화합을 위해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속리산 법주사는 10월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도민화합을 위해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호서제일가람 속리산 법주사는 10월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도민화합을 위해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을 주제로 ‘2019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과 주지 정도스님, 중앙종회의원 보림스님, 정덕스님, 고근석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상혁 보은군수, 김응선 보은군의회 의장, 연경희 법주사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0여 명이 동참했다.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

이날 행사는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백가지 맛의 향연, 백가지의 즐거움이란 뜻의 백미백락(百味百樂) 음식축제로 시작했다. 백미백락에는 월명사와 가미향사찰음식연구소, 관음정사, 탈골암 등에서 참가해 풋고추 장떡과 연근김치, 감자부각, 가지선, 감자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찰음식을 선보였다.

또 러시아와 캄보디아, 태국, 중국, 베트남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이 참가해 자국의 의상을 입고 각국의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하는 자리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보살계 수계법회
보살계 수계법회

백미백락에 이어 보살계 수계산림법회가 봉행됐다. 전계아사리 월서스님(법주사 조실)과 교수아사리 월탄스님(법주사 회주), 갈마아사리 함주스님(법주사 총지선원 선덕)을 삼사로 보살계 수계법회가 진행됐다.

이어 속리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하기 위한 도민행복 숲속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인기가수 박상철과 강진, 트로트 걸그룹 세컨드, 국인인 신이나, 조상화를 비롯해 평양설경예술단과 법주사 부루나합창단, 대전 태전사 무우수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속리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오늘 행사는 가을 산사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법주사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맛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오늘 하루는 몸과 마음을 온전히 속리산과 법주사에 맡기시고 세속의 고민, 어려움 등을 여유와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주사 부루나합창단과 태전사 무우수합창단 공연
법주사 부루나합창단과 태전사 무우수합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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