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달위원회, 청년아트마켓-세존예장 개최
조계사 대웅전 뒤편, 젊은 예술가 위한 공간마련
작품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활기 넘쳐

조계종총본산에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가 열렸다. 조계종 문화창달위원회가 개최한 '청년아트마켓-세존예장’ 행사장 모습.
조계종총본산에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가 열렸다. 조계종 문화창달위원회가 9월28일 개최한 '청년아트마켓-세존예장’ 행사장 모습.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일원엔 청년 예술가들의 활기찬 기운이 가득했다. 바로 재능과 열정은 넘치지만 설 자리가 부족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가 열린 것. 그릇 비누 머그컵 같은 직접 만든 디자인 소품부터 액세서리, 그림 등 정성이 깃든 자신들의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며 의미를 나누는 청년들의 얼굴은 환히 빛났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92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뒷마당에서 청년아트마켓-세존예장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세존예장은 세상을 존중하는 예술 장터의 줄임말이다. 단순한 상업적 시장형태가 아닌 젊은 예술가의 문화교류 및 치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이미 젊은 예술가들의 중심이 된 홍대 예술시장 플리마켓등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특히 세존예장은 36대 총무원 집행부의 핵심 종책 사업인 문화창달위원회의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존예장엔 총 23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가해 손님들을 반겼다.
이날 세존예장엔 총 23팀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가해 손님들을 반겼다.
문화창달위원회 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이 '세존예장'에 참가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격려를 건네는 모습.
문화창달위원회 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이 '세존예장'에 참가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격려를 건네는 모습.
이날 세존예장엔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세존예장엔 청년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세존예장엔 총 33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손님들을 반겼다. 손수 만든 아트 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핸드메이드 아트마켓 존히말라야 지역의 명상하는 도구인 싱잉볼을 이용해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아트힐링 존호두파이 쿠키 등을 판매하는 곳 등 다채로운 부스가 열렸다. 이밖에도 캐리커처, 꽃잎 카드 만들기, 네일 아트 등 체험 부스도 진행돼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탭댄스와 명상음악 등 공연도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문화창달위원장 진우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을 비롯해 위원 오심스님(총무원 문화부장) 등은 참가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일일이 감상하며 격려하는 등 젊은 청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데 함께했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차담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법구경> 구절로 일러스트 엽서를 제작해 선보인 이아현 작가(작가명 코코 coco)법구경 가르침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세존예장에 참여했다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기회가 없던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소중한 자리가 만들어져 뜻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존예장 행사장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세존예장 행사장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차담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청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차담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싱잉볼을 이용한 아트 힐링 존에서 심신의 위안을 받고 있는 시민의 모습.
싱잉볼을 이용한 아트 힐링 존에서 심신의 위안을 받고 있는 시민의 모습.

무엇보다 이날 세존예장 행사장엔 젊은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해 조계사 및 불교중앙박물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스님은 청년 예술가를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세존예장을 통해 조계종 총본산 일원을 방문한 것 자체에 의미가 크다오늘 참가한 예술가들이 앞으로 불교문화를 이끌어갈 잠재적인 인재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예술가를 위한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스님이 세존예장 참가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격려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오심스님이 세존예장 참가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격려했다.
탭 댄스 공연 등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탭 댄스 공연 등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백년대계본부 일감스님이 세존예장 참가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모습.
백년대계본부 일감스님이 세존예장 참가 예술가들을 격려하는 모습.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 모습.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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