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훼불의 상징 ‘나무위키’ <中>
온라인 훼불의 상징 ‘나무위키’ <中>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09.27 15: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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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내용 수정 반복해도…허위정보 바꿀 수 없었다

‘조계종’ 내용 왜곡·확산하는
특정 세력 움직임 지적해도
기이한 운영시스템으로 인해
잘못된 내용 수정 방법 전무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의 조계종과 관련된 왜곡·폄훼 내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를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 의해 내용이 만들어지는 나무위키의 시스템을 악용해 ‘조계종’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고 있는 셈이다. 종단과 불교를 음해하려는 ‘해종행위’에 교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와 같은 지적은 나무위키의 ‘조계종 언론탄압’ 부분에서 드러난다. 해당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에 대해 해종언론으로 규정해 취재금지 출입금지 등 5금(五禁) 조치를 내려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송두리째 훼손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법원은 국가정보원과의 정보거래 및 결탁 의혹 등으로 조계종으로부터 해종매체로 지정된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에 대해 ‘해종언론’이라는 표현이 정당하다며 두 매체에 대한 취재지원 활동중단 등이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다.

또한 법원은 지난해 10월엔 두 매체에 대한 종단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출입금지 조치는 정당하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법원이 두 매체에 대한 종단의 해종언론 조치를 ‘문제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나무위키에서는 헌법을 훼손했다고 왜곡한 것이다. 특정 세력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입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계종에 대한 잘못된 내용의 기사 링크의 대부분이 종단이 해종언론으로 지정한 언론사의 것들이었다는 점 △일반적인 설명이 아닌 폄훼와 비방하는 내용이라는 점 또한 특정 세력이 개입해 의도적으로 내용을 편집했다는 근거로 거론된다.
 

나무위키의 초기화면에 적힌 안내문. 스스로도 검증되지 않고 편향된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해종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 나무위키의 기이한 운영시스템 상 수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접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삭제하고 수정하려고 해도 다른 누군가에 의해 복원되는 일이 반복됐다. 더구나 객관적인 내용으로 바꿔도 이를 다시 수정한 사용자가 신고한다면 차단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명백한 허위사실 내용을 바꾸려고 해도 특정 세력이 반복해서 기존글로 되돌릴 경우, 오히려 더 크게 부각돼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피해가 일어났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 악의를 품고 내용을 작성하거나 편집할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뜻이다.

한 종단 관계자는 “나무위키에서 조계종과 관련해 왜곡·폄훼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잘못된 내용에 대해 수정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의 의도적인 움직임으로 기존 정보가 복원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나무위키 측은 ”해당 사이트 내 토론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거나 신고 게시판을 통해 해당내용을 복구하는 사용자에 대해 차단을 요청하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며 “추가로 ‘임시조치’를 취하라”는 방법을 제시했다.

나무위키의 임시조치 제도란 문서의 편집·읽기가 30일간 불가능해지며 일정 기간 이후엔 삭제된다. 하지만 이 또한 다른 사용자가 이의 제기를 할 경우 다시 관련 내용이 노출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종단과 불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불교신문3521호/2019년9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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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10-03 00:36:07
나무위키는 원래 반종교적 성향에 수정요청도 쉽지 않습니다. 비단 우리 불교만 그런게 아니라 기독교나 천주교도 항목을 보면 비난을 적은 글들 투성이입니다. 나무위키에 대응하려면 아예 조계종에서 직접 불교위키를 만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