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제기한 교계단체
종단 입장 발표 후 재반박 시도…“별거없네”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한 일부 교계단체들이 종단의 해명에 대해 "믿을 수 없다"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같은 내용 반복에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한 일부 교계단체들이 종단의 해명에 대해 "믿을 수 없다"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같은 내용 반복에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계종출판사 전 임원이 국고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한 일부 교계 단체들이 종단의 해명에 대해 믿을 수 없다라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같은 내용 반복할 뿐더러 근거없는 주장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손상훈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원장, 김영국 한국불교언론인협회 회장은 926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종단의 입장 발표 이후 이틀만이다.

앞서 도반HC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924일 일부 교계단체에서 제기한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해 VIP달력 제작 경위부터 달력 배포 내역 등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며 모든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이에 일부 교계단체들은 이날 종단 입장이 거짓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뚜렷한 근거 없이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고보조금 횡령 이라 주장하는 증거를 이날도 제시하지 못한 셈이다. 더구나 종단을 향해 판매용 달력 3000부에 대한 견적서와 계약서, 달력 제작업체에 지급한 제작비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는 공개 질의까지 했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템플스테이 홍보 목적으로 제작되는 VIP달력을 단체 대표 명의로 발송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이들 단체는 “VIP용 달력이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명의로 제작된 것은 그 목적과 다르게 사용했기에 국고횡령이라고 왜곡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날 이들 단체는 공개 질의에 대한 종단의 답변을 듣고 추가 고발 및 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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