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김천 전국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 지도관리
김천시 태극권 중심으로 자리하는 초석 마련하게 돼

승가결사체 '청암바라밀전법회' 스님들 주도로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대한태극권협회와 김천시 체육회에서 주관하고 청암사가 후원하는 ‘2019 김천 전국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가 9월28일 오전10시30분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배드민턴장에서 열린다.

청암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태극권 도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여년 동안 승가대학을 중심으로 꾸준히 태극권 지도활동을 벌여왔다. 1997년 청암사 스님들의 심신건강을 위해 태극권 강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400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2015년 청암바라밀전법회를 발족하고 회장 도국스님을 비롯해 혜범, 혜신, 명공, 혜강, 혜소, 혜문, 혜능스님 등 8명의 스님들이 활동 중이다.

스님들은 태극권을 통해 체력단련과 나의 몸 관찰 수련, 명상을 통한 마음수련, 문화강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법교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천시 평생교육원, 거창군 삶의 쉼터 어르신, 김천시 지품천중학교 전교생 방과후 수업, 김천시 대덕초등학교 방과후 특별활동 등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천한다. 최근에는 조계종 교육원 승가결사체로 인증을 받았다.

28일 열리는 ‘2019 김천 전국 태극권 우슈 교류대회’는 700여명이 출전해 집체전,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청암바라밀전법회 스님들에게 지도를 받은 청암사승가대학, 김천시 평생교육원, 김천시 지품천중학교, 김천시 대덕초등학교, 거창군 삶의 쉼터 등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장권 우슈와 8식 태극권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국스님은 “본 대회는 김천시가 태극권의 중심으로 자리하는 초석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러한 큰 대회를 비구니 스님들이 지도하고 관리 조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스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좋은 결과인 것 같다. 앞으로 생활체육으로서 태극권이 심신을 수련하는 생활불교 지도활동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