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예산군주지협 일락사 신원사 영평사…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산사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행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충청지역 사찰들도 가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날짜 순으로 정리한다. <편집자주>

보은 법주사는 10월3일 ‘2019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속리산 문화축제 모습.
보은 법주사는 10월3일 ‘2019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속리산 문화축제 모습.

서산 일락사(주지 경학스님)는 9월28일 오후1시30분부터 ‘현음 소릿길을 찾아서’를 주제로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창극공연을 펼친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창극은 충남중고제판소리진흥원과 백제가무회 단원들이 심청전을 공연한다.

일락사는 18세기 초부터 스님들이 입으로만 사람소리, 새소리, 짐승소리를 내는 ‘구기’ 공연이 펼쳐졌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조선시대 판소리 명창인 방만춘이 소리 공부를 시작한 곳이다.

조계종 예산군주지협의회(회장 효성스님)는 9월28일 오후6시부터 향천사에서 예산군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에는 도신스님을 비롯해 인기가수 박현빈과 김용임, 윤수현 하이런, 강민주, BTS중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10월3일 도민화합을 위해 ‘법주사가 빚는 맛과 소리의 대향연’을 주제로 ‘2019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사찰음식과 세계음식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백가지 맛의 향연, 백가지의 즐거움이란 뜻의 백미백락(百味百樂) 음식축제를 비롯해 보살계 수계식과 도민행복 숲속 음악회도 개최한다.

계룡산 공주 신원사(주지 중하스님)는 10월5일 오전9시부터 중악단을 중건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넋을 기리는 천도·추모대재를 봉행한다, 추모대재 후에는 장윤정과 하이런, 지혜, 국악오케스트라 ‘소울’, 신원사합창단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연다.
 

세종 영평사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제20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불교신문자료사진
세종 영평사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제20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불교신문자료사진

세종시 영평사(주지 환성스님)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제20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행사가 이어진다. 세종시민 한마음 동아리축제와 세계 월드뮤직과 전통음악의 만남, 구절초와 함께하는 청년 문화축제를 비롯해 천연염색과 구절초 비누 만들기, 종이 연꽃등 만들기, 구절초 꽃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평사는 축제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사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절초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행사도 연다. 또 10월12일 오후6시에는 소찬휘와 박강성, 라이브밴드, 세종시불교연합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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