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범어사 1341주년 개산대재 맞춰 개관식

위엄을 드러낸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위엄을 드러낸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금정총림 범어사가 선 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선문화교육센터를 개관한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10월2일 오후 4시30분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개관식을 봉행한다. 선문화교육센터 개관은 화엄도량으로 창건한 개산조 의상대사의 뜻을 기리는 범어사 개산 1341주년에 맞춰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 선(禪)문화를 이끌 선문화교육센터는 불교의 정수를 알리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문화 전파 및 한국 전통사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 컨텐츠 제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템플스테이, 시민선방, 명상과 참선, 사찰음식과 다도 체험, 연수교육, 문화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룡동 480번지 일원에 위치한 선문화교육센터는 총사업비는 95억원(자부담 선문화교육센터 28억원, 템플스테이관 3억7500만원)으로 대지면적 6077㎡(1838평), 연면적 3513㎡(1062평)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2층 4개동 선문화관, 선문화교육관, 다음관, 템플스테이관으로 구성됐다.

선문화관은 세미나, 연수교육, 문화공연, 전시회 등이 가능한 400석 대강당과 다용도 문화공간 및 전통다원,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체계적인 불교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공간과 시민선방, 식당도 운영된다.

다음관(茶音館)은 50여평 규모의 다용도 공간으로 차문화 교육을 비롯해 회의,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관은 2인실 10개, 대방 2개, 남녀 샤워실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구성돼 템플스테이와 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범어사는 선문화교육센터 개관을 기념해 방장 지유스님 수심결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선수행의 길장이가 될 지유스님의 수심결 특별강좌는 10년만에 마련된다. 10월14일 오후2시 입재를 시작으로 5일간 매일 오후2시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9월27일 오후1시부터 7시까지 범어사 성보박물관 주최로 부산시 민속문화재 제1호 ‘범어사 황실축원 장엄수’ 보존처리 학술세미나도 선문화교육센터 강당에서 개최된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선풍진작과 불교 수행, 문화 융성을 위해 건립된 선문화교육센터 첫 특별강좌로 방장 지유대종사의 수심결을 준비했다"며 "마음은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으나 안 나타나는 곳이 없으니, 마음을 잘 표현한 수심결 특별강좌에 사부대중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문화교육센터 개관에 대한 뿌듯함보다는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어 선문화 전파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회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개산 1341주년 금정총림 범어사 개산대재 법요식은 10월2일 오후3시 범어사 대웅전에서 봉행한다.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범어사는 9월3일 선문화교육센터 4개동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점안식을 봉행했다.
범어사는 9월3일 선문화교육센터 4개동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점안식을 봉행했다.
9월6일 보제루에서 범어사 포교신행단체 전체 회의를 통해 선문화교육센터 개관, 수심결 특별강좌, 불교문화대축제 등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
9월6일 보제루에서 범어사 포교신행단체 전체 회의를 통해 선문화교육센터 개관, 수심결 특별강좌, 불교문화대축제 등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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