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정책 안타깝다” 중앙종회 지적 사항 이어져
“포교정책 안타깝다” 중앙종회 지적 사항 이어져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09.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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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216회 중앙종회 임시회…9월20일 속개

919일 오후 속개한 제216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는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해 포교원 등 종단 전반에 대한 종책질의가 이어졌다. 

중앙종회는 대부분 종책질의를 문건으로 대체했으나 포교정책과 관련한 부분에 있어서는 따끔한 질책을 쏟아냈다. 수년째 포교원 활동이 부진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 없이 불통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불자 감소에도 대책 마련이 없다는 점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정현스님은 지난 20여 년간 포교원이 살아있다고 느낀 적이 없다포교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포교를 차라리 빨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질책했다.

정범스님 또한 포교원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가 큰 만큼 경각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정범스님은 지역에선 포교원이 나서 포교 활동에 앞장서주길 기대하고 있는데 늘 예산과 인력에 변화가 없다“'포교법 전부개정안' 등을 통해 혁신적으로 뭔가를 바꾸려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포교원에서 안되는 건 안된다고 선언해주는 것이 지역사회가 자체적으로 포교에 나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당시 450개로 시작된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 가입 학교가 300개로 감소한 것에 대한 대비책은 없는지, 불교성전 편찬 사업이 자꾸 늦어지는 이유, 기존 종단 경전 인쇄물 활자 크기가 세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전통사찰 전문 포교사에 대한 포교원 지원이 부재한 점 등도 지적 사항으로 제기됐다.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등을 통한 파라미타 활성화, 지역 포교사단 등을 통한 연계 등을 언급하며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파라미타 중앙사무국 및 지역사무국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지역사찰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 시설 위탁을 유치하고자 노력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당 의견들을 반영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종단 대책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우봉스님은 서면 질의를 통해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면 다수 사찰이 강제수용, 부동산 규제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기획실은 우선적으로 직할교구 사찰에 대한 현황을 시급히 파악하고 직할교구 공찰들 주지회의 개최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종회는 종무보고와 종책질의를 마친 후 휴회했다. 임시회는 9월20일 오전10시 속개한다.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를 문건으로 대체키로 함에 따라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중앙종회 부의장재심호계위원법규위원소청심사위원 선출의 건을 논의한다.

이어 초심호계원장 왕산스님 불신임 결의의 건,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본각스님 허위학력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다룬다. 종정감사특별위원회 구성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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