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266호 금당사 괘불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스님)101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 괘불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93일 시작해 오는 1130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 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모악산 금산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금당사 괘불은 길이 약 8.70m, 폭 약 4.74m의 크기로 야외에서 법회나 의식을 올릴 때 걸어 놓고 예경을 올리는 대형불화다. 금당사 괘불은 1692(숙종18)에 명원(明遠), 허헌(虛軒)스님 등 화원 스님 4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괘불은 원형두광에 거신광배를 지닌 본존불로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독존 형식의 보관불이다. 채색이 화려하고 유려한 모습으로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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