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광학원-영천 동곡학원 자매결연
장학금 템플스테이 문화 교류사업 전개

불교 종립학교가 소속된 광주 정광학원과 영천 동곡학원이 9월16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시작했다.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과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사진 왼쪽부터)이 각각 서명한 자매결연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불교 종립학교가 소속된 광주 정광학원과 영천 동곡학원이 9월16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교류를 시작했다.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과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사진 왼쪽부터)이 각각 서명한 자매결연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영남과 호남의 불교 종립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와 청소년 포교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정광학원(이사장 덕문스님, 정광 중·고교)과 경북 영천 동곡학원(이사장 돈관스님, 선화여고)은 9월16일 광주 정광학원 대승원 법당에서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하고 교류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영·호남의 명문 사학이자 불교 종립학원들이 부처님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공유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지역의 특성을 살린 템플스테이와 문화, 역사, 학습 등을 교류해 나라의 동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불교 종립학교가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교류를 시작했다전국의 불교 종립학교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인재양성과 부처님 정법이 널리 펴지도록 힘쓰자고 제안했다.

이어 돈관스님은 정광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자매결연에 앞서 정광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2000여명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종립학교 자매결연에 참석한 김형수 정광학원 동문회장은 정광학원에서 배출한 동문이 2만여명에 이른다영호남 화합을 위해 선화여고 동문회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매결연 체결식에서 화엄사 한주 명궁스님도 정광학원에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정광학원 이동배 교법사는 "영호남 불교종립학원간의 자매결연은 이사장 스님들이 상호 청소년 포교를 펼친 성과"라고 밝혔다. 덕문스님이 대구 동화사 주지 시절 동곡학원 이사를 맡아 해마다 선화여고에 장학금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 정광학원 이사장으로 부임하자 돈관스님이 정광학원을 찾은 것이다.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은 정광중고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정광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2000여명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은 정광중고교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정광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2000여명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자매결연을 맺은 정광학원과 동곡학윈 관계자들
자매결연을 맺은 정광학원과 동곡학윈 관계자들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는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사진 오른쪽)과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는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사진 오른쪽)과 정광학원 이사장 덕문스님.

한편 광주 정광학원은 1946년 백양사 만암스님의 원력으로 전남지역 5개 교구본사가 함께 설립, 정광 중학교와 정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영천 동곡학원은 1984년 동곡 일타스님의 유지에 따라 선화여고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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