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27일~29일 3일간 제14회 화엄음악제 ‘화장’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과 천년고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를 무대로 펼치는 세계적인 영성음악축제 화엄제9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화엄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 맞는 화엄음악제는 불교의 화장세계를 뜻하는 화장(華藏)’을 주제로 화엄콘서트(28일 오후7)를 비롯해 영산괘불대재(28일 오전 10), 마음챙김 텐트스테이지(27일 오후3), 저절로 일어나는 춤(29일 오전10) 등 다양한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본무대인 화엄콘서트는 경기민요 최수정, 판소리 방수미를 비롯해 위드스트링 앙상블, 재즈피아노의 송지훈, 하모니카, 아코디언, 아이리쉬휘슬 권병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결성된 27인조 <화엄앙상블>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화엄사 괘불을 보제루 앞마당에 내걸고 야단법석을 펴는 영산괘불대재는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 일행이 출연해 범패공연과 선다회 육법공양을 시연한다.
 

이밖에 화엄음악제에 앞서 한국영상자료원 후원으로 영화음악감독과 함께하는 특별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919<다시 태어나도 우리-문창용 감독>20<오버 데어-장민승 감독> 영화상영에 이어 감독 및 음악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화엄음악제 참여프로그램으로 성보박물과 보제루에서 김광길 작가의 <연잎 이야기 전. 920~1010>과 김대균 소장(착착스튜디오)의 건축이야기(몸과 건축. 2911)도 진행한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음악제는 음악을 매개로 의식을 전환하는 국내 유일의 영성 음악축제이다힘들었던 일상의 마음을 털어버리고 행복을 마음에 담아 화사한 세계로 나아가는 화장세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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