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신도와 관람객들이 정성 담아 모은 500만원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이 9월18일 권익현 부안군수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이 9월18일 권익현 부안군수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성스님)918일 부안군청 군수실에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진성스님과 포교국장 혜공스님, 관음회 김종섭 회장과 홍선의 총무 등 신도임원들이 참석했고, 부안군에서는 권익현 군수와 문화관광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지 진성스님은 지역 인재육성은 부안의 희망이다. 이번에 기탁하게 된 장학금은 신도와 관람객들이 동전부터 지폐까지 한푼 두푼 모금함에 넣었던 돈을 모은 것이라 한층 의미가 크다. 내소사도 부안군의 인재 육성과 인구 정책에 관심이 많다. 부안의 희망을 일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장학금 기탁의 취지를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역 인재 육성과 부안군 교육 및 인구정책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주셔서 고맙다.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취지에 맞게 귀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부안군은 지난 2004년 근농인재육성재단을 설립했으며 대학에 입학하는 지역 출신 신입생과 2학년에게 등록금 자부담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3, 4학년에게는 성적 우수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약 170억원 가량이 모아져 있고, 이자와 자동이체로 들어오는 금액으로 연간 11억 원 정도의 장학금을 운용하고 있다. 내소사는 이런 취지를 공유하여 매년 장학금 기탁을 해오고 있다.

부안군은 9월말에는 공청회를 해서 장학금 운영을 좀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그에 따라 제도를 운영할 계획임도 밝혔다. 부안군은 인구유출의 가장 큰 이유로 좋은 직장 부족과 이세교육 환경 열악을 꼽고,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2023년에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운영에도 부안군과 내소사는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고, 템플스테이관도 참가자들의 과정활동에 적극 개방하여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과 포교국장 혜공스님, 신도임원들이 권익현 부안군수와 장학금 기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과 포교국장 혜공스님, 신도임원들이 권익현 부안군수와 장학금 기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장학금 기탁식을 마치고 내소사 관계자들과 부안군청 관계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장학금 기탁식을 마치고 내소사 관계자들과 부안군청 관계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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