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특강 등
서울시 지원공모사업 일환
원영 주석 스님의 ‘멘토링’
행복한 삶 찾는 방법 제시

깊어가는 가을, 동국대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소장 정도스님)는 10월5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청년 내 마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와 함께하는 행복명상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소는 동국대 중강당.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의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한다.

서울시의 ‘2019 종교단체 지원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콘서트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의 자아찾기와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된다.

이어 2부에서는 조계종 교육아사리 원영스님이 ‘당신은 지금 어딜 향해 가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행복명상을 진행한다. 3부 ‘명상하는 청년이 청년에게’에서는 김유리 국제포교사와 김주용 전 UN해비타트((Habitat) 한국지부 매니저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는 불교방송 ‘마음대로 라디오’ 진행자인 주석스님 콘서트에 참석한 청년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명사 초청 멘토링’이 이어진다. 주석스님은 청년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또한 김현석 테라컨설팅그룹 회장이 ‘금수저보다 금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청년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김나래 씨의 해금 공연과 동국대 정각원 합창단의 음성공양도 펼쳐진다. 이현정 불교스피치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동국대 부총장 종호스님의 개회사와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의 축사에 이어 윤성이 동국대 총장과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이 격려사로 청년들을 격려한다.

한편 동국대 종학연구소는 10월26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마음의 주인되다’라는 주제로 심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복명상 토크 콘서트 참석자 가운데 보다 심도 있게 명상을 원하는 청년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장소는 동국대 대각전이다. 동국대 선학과 형운스님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각자 적합한 마음 수행법을 체득하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멘토 스님들이 지도한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이 9월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복명상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이 9월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복명상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정도스님은 “우리 시대 청년들이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명상을 통한 마음 치유로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도스님은 “특히 취업과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 세대를 격려하고, 스스로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불교 명상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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