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 실무자 역량강화 위한 특강 개최
“공모사업을 제안서를 쓰기 전,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단체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해당 공모사업 심사위원이라는 생각으로 작성한다면 보다 선정될 확률이 높은 제안서가 될 것입니다.”
불교계 국제개발단체들의 연대 기구인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가 9월18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회원단체 실무자들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열었다.
바로 단체의 모금 및 후원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포절 작성법과 비영리 단체 모금’ 관련 특강을 개최 한 것. 단체 역량강화와 직원 및 활동가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특강엔 김재춘 가치혼합 경영연구소 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수년간 비영리 단체 모금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답게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김 소장은 풍부한 감성을 이끄는 구체적인 표현력과 보편적인 내용보단 차별화된 기획을 계획서 작성의 핵심으로 뽑았다.
김 소장은 “남들이 안하는 대상을 남들이 안하는 방식과 수준으로 접근하게 중요하다”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소장은 실제 지원공모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과 비영리단체 모금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연에 참석한 실무 담당자들도 만족을 표했다. 이재호 지구촌공생회 후원팀 주임은 “평소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프로포절 작성법과 모금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며 “실제 업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불국회는 불교계 국제개발협력단체들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됐다. 현재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지구촌공생회, 더프라미스, 굿월드자선은행, 다함께나누는세상 등 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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