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떠나는 단풍 연계 템플스테이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또한 국내 관음성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템플스테이와 지역관광지를 연계한 1박2일 코스의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가을 특집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차여행 가을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단풍 개화기와 절정기에 맞춰 7개 사찰의 템플스테이와 인근 단풍 명소를 연계해 진행한다. 상사화로 유명한 고창 선운사, 가을풍경이 아름다워 ‘춘마곡 추갑사’로 이름난 공주 갑사, 토함산 자락의 경주 불국사, 단풍길로 유명한 예산 수덕사에서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을 펼친다.

또한 국내 33곳의 관음성지 가운데 양양 낙산사와 대구 동화사, 순천 송광사의 단풍 시기를 연계한 사찰 순례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도 이번 여행의 특징이다.

문화사업단 관계자는 “33관음성지 순례는 당초 외국인 중심으로 기획한 테마여행인데, 최근들어서는 내국인을 중심으로 순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기차여행을 마련했다”면서 “종교를 떠나 일생에 꼭 한번은 자신을 성찰하는 순례 여행으로 33관음성지 순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또는 전화(1544-7755)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