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사명대사 뮤지컬 ‘사명’ 공연 펼친다

임진왜란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알리는 뮤지컬이 표충사에서 열린다.

경남 밀양 호국성지 표충사(주지 법기스님)는 10월6일 오전9시30분부터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2회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한다. 금년 추계향사는 ‘사명대사 호국 魂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모 헌정 뮤지컬 ‘사명’과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함께 선보인다.

표충사 사명대사 향사는 임진왜란으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 서산대사, 기허대사 등 삼대성사의 호국충혼을 기리고자 영조 20년(1744년)에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제향으로 표충사에 275년 이상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제향이다. 향사는 매년 음력3월과 9월 초정일에 진행되며 불교제향인 종사영반과 유교제향인 석전의례로 치러진다.

추계향사는 춘계향사에 이어 두 번째로 사명대사 뮤지컬이 열린다. 뮤지컬은 사명대사가 의승병대장으로 활동하며 전장에서 기록한 일기, 상소문 등 표충사 소장 기록유산 문화재를 중심으로 희곡을 창작하여 여러 연령층이 함께 불교문화를 예술 콘텐츠로 향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오전 ‘제552회 사명대사 추계향사’와 뮤지컬 ‘사명’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학술세미나에는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및 중앙승가대학 교수진이 참석해 사명대사를 재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