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임명장 수여…“승려복지 중점과제로 운영”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로 임명된 초격스님. 김형주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로 임명된 초격스님.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에 초격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9월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9월6일 봉선사 산중총회에서 주지후보로 선출된 초격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스님의 임기는 2019년 10월9일부터 4년간이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서울 근교가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봉선사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포교를 비롯해 교구내 현안을 잘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격스님은 “봉선사는 총림은 아니지만 어른 스님 지도하에 능엄학림과 염불원을 운영하는 등 종단 3대 지표인 인재양성, 역경, 포교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얻어 어느 때보다 꽃을 피우고 있다”며 “16대 주지로서 교구 내 승려복지를 중점과제로 삼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격스님은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2000만원을 후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해 줘 고맙다”며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세심하게 대중과 화합하며 본사를 운영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초격스님은 경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봉선사에서 운경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4년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수료했다. 한국문화연수원장, 총무원장 종책특보단장, 중앙승가대총동문회 사무처장, 파주 보광사 주지, 불교신문 사장을 역임했다. 13대부터 17대까지 중앙종회의원을 연임한 스님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지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현재 아산 윤정사 회주, 사단법인 해피월드 이사장이다.
 

초격스님은 이날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동참해 2000만원을 후원했다. 김형주 기자
초격스님은 이날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동참해 2000만원을 후원했다.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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