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찬란한 성보 ‘금당사 괘불’ 나투다
조선의 찬란한 성보 ‘금당사 괘불’ 나투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9.09.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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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부터 10월10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
보물 제1266호 금당사 괘불

호남의 찬란한 성보인 보물 제1266호 금당사 괘불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선보여 주목된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스님)은 9월19일 오후3시부터 10월10일 오후5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 괘불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9월3일 시작해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 ‘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모악산 금산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17교구 금당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하며 마이산으로 오르는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금당사에는 보물 제1266호 금당사괘불탱,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 금당사목불좌상, 문화재자료 제122호 금당사석탑이 모셔져 있다.

특히 불교중앙박물관의 첫 번째 괘불전에 선보이게 된 금당사 괘불은 길이 약 8.70m, 폭 약 4.74m의 크기로 야외에서 법회나 의식을 올릴 때 걸어 놓고 예경을 올리는 대형불화다. 금당사 괘불은 1692년(숙종18)에 명원(明遠), 허헌(虛軒)스님 등 화원 스님 4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괘불은 원형두광에 거신광배를 지닌 본존불로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독존 형식의 보관불이다. 채색이 화려하고 유려한 모습으로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한편 특별전 ‘모악산 금산사-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에서는 금산사와 인연이 깊은 보물 9건, 유형문화재 8건, 등록문화재 1건, 민속문화재 1건 등 94건 118점의 문화재가 선보인다.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금산사 오층석탑 불상(보물 제1492호)과, 실상사 약수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보물 제421호), 심곡사 칠층석탑 발견 불상(보물 제1890호), 위봉사 구천오백불도 등 귀한 문화재들이 서울 나들이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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