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는 지난 15일 태전당 금오대선사 열반 51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속리산 법주사는 9월15일 태전당 금오대선사 열반 51주기 추모다례를 봉행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주지 정도스님)는 9월15일 대웅보전에서 근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이며 청정승단을 수호하기 위해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섰던 태전당 금오대선사 열반 51주기 추모다례를 봉행됐다.

이날 다례에는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과 회주 월탄스님, 주지 정도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청주불교방송 사장 장산스님을 비롯한 금오문도 스님 200여명이 동참해 스님의 법향을 기렸다.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은 “한국불교의 중흥을 이룬 경허, 만공, 보월, 금오스님으로 이어온 적손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껴야한다”며 “우리 모두 분발해서 개인의 이익보다는 문중과 종단을 위하고, 사심보다는 공심, 욕심 보다는 원력으로 철저히 수행정진해서 불은과 선사스님들의 은혜에 보답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례 후 동참 대중들은 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진영각과 부도를 참배했으며 금오장학회에서는 51명의 학인 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금오스님은 선풍을 진작시키며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놓았으며 불교정화운동에 적극 참여해 종단을 바로 세웠다. 1954년 전국비구승대회 정화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조계종 부종정과 감찰원장을 지내면서 종단 발전의 토대를 닦았다. 금오스님은 1968년 10월8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세수 73세, 법랍 57세로 원적에 들었다.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
법주사 조실 월서스님.
진영각 참배
진영각을 참배하고 있는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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