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달간 열려

개산 1373년 괘불헌공 모습.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의 산문이 열린 날을 찬탄하는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개산 1374년을 맞아 9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개산조 자장율사를 기리는 영고재와 함께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참여의 장, 나눔의 장, 장엄의 장으로 나눠 진행되는 영축문화축제는 9월13일 추석에 개막한다.

참여의 장에서는 지난 영축문화축제에서 조성한 헌옷 모자이크 아미타부처님, 비즈 관세음보살에 이어 ‘괘불조성체험’을 통해 인장을 찍어 지장보살 존상을 조성한다.

통도사 문화재 알기체험(네일아트, 향기나는 석고로 만나는 문화재),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마당, 스님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소장하고 있는 통도사 옛 사진을 전시하는 나도 작가다, 국화 장엄, 복고한복패션쇼 등 축제기간 내내 통도사는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나눔의 장은 10월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산문에서 괘불대까지 각종 번과 기로 장엄한 전통 의장의식 행렬이 펼쳐지는 영축삼보이운, 이운의식을 통해 모셔온 괘불에 공양을 올리는 괘불헌공, 설선당 잔디밭 만발공양, 청소년댄스경연,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 초청음악공연 등이 이틀간 펼쳐진다.

장엄의 장은 10월7일 자장율사의 진영이 모셔진 해장보각에서 자장율사의 덕을 기리는 ‘영고재’와 개산대재 법요식, 부도헌다례,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처님과 자장율사가 수했던 가사를 전시하는 가사배견이 진행된다. 특히 라이트업(LIGHT-UP)은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낮보다 밤이 빛나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를 빛으로 장엄한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아 오는 시민들을 위해 통도사 개산의 의미를 되새기고, 매월 열리는 초청음악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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