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비구니 수행관 ‘혜광원’ 개원
동국대 비구니 수행관 ‘혜광원’ 개원
  • 어현경 기자
  • 승인 2019.09.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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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인근 필동 위치…지하1층 지상3층 규모, 65명 수용
동국대는 9월9일 서울 중구 필동 혜광원에서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동국대는 9월9일 서울 중구 필동 혜광원에서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수행관 혜광원이 서울 중구 필동에 새롭게 개원했다.

동국대(총장 윤성이)99 혜광원에서 법당 봉불식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개원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진광스님, 전 이사장 자광스님, 전 총장 보광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가 종비생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한 것은 지난 1994년이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은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각진선원을 인수해 동국대에 무상임대를 해줬다. 1995년 비구니 수행관 이름을 혜광원으로 짓고 개원식을 거행, 동국대에 입학한 많은 비구니, 사미니 스님들이 이곳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혜광원은 2000년대 들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보수조차 어려울 정도로 위험해 스님들이 수행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지어지면서 동국대는 혜광원 재건립에 나섰다.

혜광원 재건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단 안팎에서 후원이 답지했다. 동국대 종비생 스님들의 모임인 석림동문회 스님들은 물론 재가불자들도 비구니 스님들이 여법한 환경에서 탁마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후원했다.

지난 2017년 당시 총장인 보광스님과 석림동문회장 성우스님(금산사 주지, 동국대 이사)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혜광원 재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동국대 서울캠퍼스 인근에 건물을 매입했다.

대지면적 122.5, 연면적 296.3평 규모로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새롭게 건립된 혜광원은 법당 및 대중방, 식당과 개인실로 이뤄져 있으며, 65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동국대 정각원장 묘주스님이 사감을 맡고 있으며 현재 20명이 입주 중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그동안 기부자 234명으로부터 22억 원이 넘는 건립기금을 후원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더 넓고 쾌적해진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청정한 수행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도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은 학인 스님들 거처마련에 정재를 희사해준 사부대중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수행관에서 생활하는 스님들 모두 편안하고 즐겁게 연구하고 교육하며, 청정한 수행자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이웃들에게 불종자를 심어주는 수행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대신해 축사를 한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종비생 스님들이 한국불교를 책임질 중요한 재목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한국불교를 중흥으로 이끌어갈 백만원력 결집불사에도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혜광원 개원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진광스님, 전 이사장 자광스님, 전 총장 보광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혜광원 개원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진광스님, 전 이사장 자광스님, 전 총장 보광스님과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등이 참석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이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건물이양서를 전달하는 모습.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이 윤성이 동국대 총장에게 건물이양서를 전달하는 모습.
혜광원 테이프컷팅을 하는 내빈들
혜광원 테이프컷팅을 하는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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