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다례재, 찬불가 합창제, 산사음악회로 함께한 축제의 장

추모사를 전하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9월6일 제2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추모다례재에서 추모사를 전하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법보스님)는 9월6일 임진왜란이라는 초유의 국난을 맞아 호국불교의 기치를 높이 든 사명대사의 정신을 기리는 제2회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을 개최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후원하고 제8교구본사 직지사가 주최한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은 추모다례재, 찬불가합창제, 산사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설법전에서 진행된 추모다례재에는 직지사 회주 혜창스님, 주지 법보스님,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을 비롯한 교구 본말사스님들과 강병직 직지사신도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수경독송과 삼귀의 그리고 행장소개로 이어진 다례재에서 회주 혜창스님은 조사를 통해 “사명대사께서 승병을 이끌었던 까닭은 지옥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함인 바 직지사 대중은 그 깊은 뜻 헤아려 보현행원을 실천하여 불국토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납승이 사명대사의 영정에 사르는 향은 사명대사의 가르침을 기리는 향인 동시에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던 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동북아의 공영이 전개되길 발원하는 향이다”라고 말했다.

추모다례재에 이어 경내 만덕전에서는 상주연합합창단을 비롯한 6개 불교합창단이 참석한 합창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이어 만덕전 앞 광장에서는 인기가수 장윤정과 최백호 등이 참여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려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을 음악과 함께 열었다.

직지사에서는 본 행사와 별도로 전날인 9월5일 만덕전 세미나실에서 ‘사명대사 문집에 나타난 선교(禪敎)의 가르침’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사명당의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명당의 조사를 낭독하는 회주 혜창스님.
사명당의 조사를 낭독하는 회주 혜창스님.
찬불가합창경연대회에 중인 합창단.
사명당 문화대제전 찬불가 합창경연대회.
직지사 호국성사 사명당문화대제전 산사음악회.
직지사 호국성사 사명당 문화대제전 산사음악회.
사명당 문화대제전 전날 진행된 학술세미나.
사명당 문화대제전 전날 진행된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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