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대 전나무 쓰러져 담장 훼손
능가가 대웅전 벽체는 일부 파손
보물 1건 등 문화재 10건 피해
문화재청 '안전상황실' 운영해

제13호 태 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천연기념물 제541호인 해인사 학사대 전마무와 담장.
제13호 태 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천연기념물 제541호인 해인사 학사대 전마무와 담장.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해인총림 해인사 학사대의 전나무(천연기념물 제541호)와 고흥 능가사 대웅전(보물 제1307호)이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9월7일 오후6시경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인사 전나무가 쓰러지고 담장이 훼손됐으며, 능가사 대웅전 벽체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피해 발생 후 해당 사찰과 함께 응급조치와 현장정리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진주성(사적 제118호) 성곽 일부와 구(舊) 김포성당(등록문화재 제542호) 종탑 일부가 파손되는 등 태풍 ‘링링’으로 인해 보물 1건, 사적 3건, 천연기념물 4건, 명승 1건, 등록문화재 1건 등 10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9월7일 오후5시30분 현재)

지난 6일부터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피해가 발생한 문화재 주변을 정리하고 통제를 실시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파손 등으로 인한 부산물을 수거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주변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소관부서별 합동 피해 현장확인을 진행하고, 긴급보수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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