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은 홰를 치고 장닭은 만리를 난다

황우현 지음 / 산다

한국전력공사 출신 불자가 지난 30년간 수행정진하며 얻은 불교에 대한 안목을 설명한 책이다.

<대붕은 홰를 치고 장닭은 만리를 난다>에는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공학박사 학위까지 받은 이력의 저자가 불교 상식과 수행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해 제시했다. 공학박사의 시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예리하게 바라보고 그 결과물을 풀어냈다. 인연이야기 등을 중간 중간에 넣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한 후 장교로 임관해 기초교육을 받다가 불교에 입문했다고 한다. 이후 불교방송 라디오를 듣고 큰스님 초청법회를 찾아다니고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와 참선을 배웠다. 책을 읽으면 그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실제로 수행을 해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염불하고 참선하고 사경한 경험이 구체적으로 배어난다. “마음이 흔들리거나 복잡한 세상에서 혼돈을 겪을 때 이 책에서 제시한 수행법을 따라 수행을 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저자 스스로 추천한다.  

책을 쓴 황우현 불자는 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후 군복무를 위해 통신학교에서 장교 기초과정 교육을 받던 중 불교에 입문했다.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전력운영 신기술 개발과 운영에 종사하며 에너지신사업단장, 제주본부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학업을 병행해 한양대학교에서 ‘자동화시스템’으로 석사, 2009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업정보시스템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내 불자 모임인 ‘반야회’를 이끌었고 전력인 불자연합회 회장으로 3년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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