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경내 특설무대서

대표적인 산사음악회로 손꼽히는 봉화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10월5일 열린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산사음악회를 연상할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곳이 바로 봉화 청량사다. 교통편이 열악한데다가 굽이굽이 가파르게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산사이지만 해마다 가을이면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을 만큼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산사음악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1년 처음 산사음악회를 연데 이어 해마다 가을이면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는 청량사가 올해는 오는 105일 오후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 공연을 펼친다.

장사익의 별빛나들이를 부제로 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리꾼 장사익 씨가 무대에 올라 음성공양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산을 닮은 소리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한편의 시를 읊듯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대중적이면서도 풍부한 예술성으로 활동하는 팝페라그룹 퀸스틀러’, 흥과 멋을 담은 전통연희단 쨉이등이 청량사 산사음악회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4년 창단한 뒤 부처님 법음을 전하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청량사 회주 지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가을이 참 아름다운 도량 청량사 하늘 위로 별빛들이 초롱초롱 나들이 나오면 외롭고 지친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 줄 것이라며 청량사와 함께하는 별빛나들이 길에 동참해 사랑과 행복, 희망의 메시지를 전송받길 기원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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