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과 신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업 제안 공모

종도로서 나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종단을 사랑하는 마음, 뜨거운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종도 사업 제안 제도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

조계종 스님과 신도라면 누구나 종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이 종도가 직접 제안한 사업을 실제 종단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종도 사업 제안 제도를 실시, 오는 9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승속 구분, 나이제한,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종도 사업 제안 제도는 획기적이고 파격적 아이디어를 종단 운영에 적극 반영해 기존과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사업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종도들의 직접 참여를 늘리기 위한 취지로 총무원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취지를 살려 종도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자격 제한은 두지 않았다. 법랍 상관없이 종무 행정 경험이 없어도 종단에 소속돼 있는 스님이면 어떤 사업이든 제안할 수 있다. 재적 사찰을 갖고 있는 재가 신도라면 연령 제한, 남녀 상관없이 참여 가능하다.

제한을 둔 분야도 없다. 중앙종무기관 및 사찰 시스템을 비롯해 전법, 포교, 승가 교육, 정기 행사 등 종단에서 시행 가능한 사업 전 분야가 대상이다. 다만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종법에 위반되는 경우 종법령 개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 총사업비 규모가 1억 이상인 경우 특정 지역 내지 단체에 효과가 귀속되는 경우 이미 종단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경우 1회성(이벤트성) 행사 지원의 경우 등은 우선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제출된 제안은 중앙종무기관 관련 부처가 타당성, 효과성 등 항목으로 평가하며 채택 시 개별 통지된다. 윤승환 총무원 기획차장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한 것으로 종단 발전과 변화를 위한 것이면 어떤 사업도 가능하다창의적 발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종단의 미래를 종도들이 직접 그려보며 사업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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