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 ​​​​​​​육문스님 ‧ 본각스님 양자구도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 ​​​​​​​육문스님 ‧ 본각스님 양자구도
  • 엄태규 기자
  • 승인 2019.09.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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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운영이냐, 새로운 미래로의 변화냐
9월18일 치러지는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육문스님과 본각스님.
9월18일 치러지는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육문스님과 본각스님.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가 육문스님과 본각스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8월30일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6000여 비구니 스님들은 안정적으로 전국비구니회를 이끌어 온 경륜과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됐다.

육문스님은 8월15일 전국비구니회 안정화를 내세우며 후보로 나섰다. 이어 8월27일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비구니 원로회 구성,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 등 비구니 스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국비구니회장 재임에 도전했다.

육문스님이 제시한 주요 종책은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을 통한 전국비구니회 위상 △비구니 스님 복지 확대와 내실 강화 △수행과 전법 활동 확대 지원 △교육 체계화를 통한 인재 양성 등이다.

육문스님은 “제11대 집행부는 제방에서 묵묵히 수행과 전법에 힘쓰시는 비구니 스님들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비구니회의 위상도 어느 때보다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다”며 “지난 4년의 운영 경험과 추진력에 전국 비구니 스님들을 외호하는 정직한 공심의 원력이 더해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본각스님도 8월19일 후보등록하며 전국비구니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같은 날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소통하고 실천하는 전국비구니회’를 기조로 사회 변화에 따른 뚜렷한 비전과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각스님이 제시한 주요 종책은 △비구니 어른 스님 복지 방안 모색 △비구니 승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및 수행환경 개선 △비구니회관의 효율적 활용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비구니 승가 건설 △국제화 시대에 적극 대응 등이다.

본각스님은 “미래와 불교의 비전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추진력을 높여야 할 때이다. 개별적 역량들을 하나로 모아서 결집하는 조직을 잘 갖춰야 한국 비구니의 미래가 담보될 수 있다”며 “비구니 스님들이 주축이 되어 더 늦기 전에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좌표를 설정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출을 위한 제13차 임시총회는 오는 18일 오후1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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