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 가피봉사단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

조계사는 9월1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주지 지현스님, 국장 스님과 신도 및 불교학교 청소년 법회 회원 30여명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조계사는 9월1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주지 지현스님, 국장 스님과 신도 및 불교학교 청소년 법회 회원 30여명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조계사 신도들이 문화재지킴이를 결성하고, 종로 관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에 나선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9월1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문화재보호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지 지현스님과 국장 스님과 신도들,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 법회 30여 명 등 80여 명이 함께 했다.

지난 8월 조계사는 종로구청과 ‘문화재보호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로구내 불교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조계사는 신도들이 중심이 돼 국보 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 보물3호 원각사지 대원각사비, 사적 213호 우정총국, 사적 354호 탑골공원, 천연기념물 9호 조계사 백송 주변 환경정비와 일상정비에 나선다.

이날 주지 지현스님은 “오늘 문화재지킴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우리 문화재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문화재 보존정신을 널리 알려나가자”고 격려하며 “봉사단을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 인증제도도 확립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행복나눔 가피 자원봉사단 임원들을 임명했다. 행복나눔 가피 자원봉사단 문화재 지킴이 팀장으로 심명희 불자를 임명했고, 김종연 학생이 청소년 법회회원을 대표해 부촉장을 받았다.

김문주 조계사 신도회 사무총장은 “가피자원봉사단의 산하조직으로 문화재보호 지킴이 단체를 등록해 주중에는 가피자원봉사단이 중심이 되고 주말에는 불교학교 청소년법우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기로 했다”며 “불교문화유산 뿐만 아니라 관내에 있는 경복궁, 창경궁 같은 우리 전통문화유산들도 지키고 가꿔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지킴이들은 발대식 후 불교대학, 수송공원, 우정총국에 이르는 거리의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주우며 환경을 정비했다. 정창원(18)학생은 “유아법회 때부터 조계사에 다녔는데 조계사 주변과 우리 문화재를 청소하는 일은 처음이다. 그래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봉사에 소감을 밝혔다.
 

발대식 모습
발대식 모습.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법회 회원 대표로 김종연 학생이 부촉됐다.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법회 회원 대표로 김종연 학생이 부촉됐다.
문화재보호 지킴이 활동 선서를 하는 모습.
문화재보호 지킴이 활동 선서를 하는 모습.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동참하는 불교학교 청소년법회 회원들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동참하는 불교학교 청소년법회 회원들
발대식 후 조계사 주변 환경정비에 나선 조계사 가피봉사단 문화재보호 지킴이 회원들과 스님들.
발대식 후 조계사 주변 환경정비에 나선 조계사 가피봉사단 문화재보호 지킴이 회원들과 스님들.
우정공원 주변 쓰레기를 줍는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 법회 회원들.
우정공원 주변 쓰레기를 줍는 조계사 불교학교 청소년 법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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