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위한 무료급식 지원
오는 10월 첫 시범사업 시작
내년부터 본격 활동 예정
조계종이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공양 한 끼를 선물하는 푸드트럭 사업을 선보인다. 종단의 대사회적 자비나눔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는 10월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의 밥차-찾아가는 짜장 공양’ 사업을 추진한다”고 8월29일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종단의 ‘자비나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현실에서 비롯됐다. 특히 몇몇 사찰과 불교계 복지관 이외엔 종단 차원의 푸드트럭 자체가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군부대 방문, 재소자 포교, 노숙자 등 소외계층 방문 시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도 전무했다.
이런 가운데 ‘찾아가는 짜장공양’ 사업은 불교가 일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될 뿐만 아니라 종단의 다양한 자비나눔 활동을 사회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찾아가는 짜장공양’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시범 사업을 펼치며 내년부터는 정규 사업으로 편성해 매주 수요일마다 본격적인 짜장면 공양 등 무료급식 사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평시에는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 노숙인, 독거 노인, 미혼모, 군장병 및 재소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한다. 이밖에도 사찰·교계기관 단체의 행사를 비롯해 바자회 기념식 야외 부스 박람회 등에서 폭 넓게 사용할 방침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가난과 질병 차별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불교가 직접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종단의 대표 자비나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짜장공양’ 봉사자 모집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찾아가는 짜장공양’ 봉사를 함께할 스님과 재가자를 모집한다. 스님 1명과 재가 봉사자 5명이 한 조가 돼 월 1회 수요일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따뜻한 정성을 나누는데 동참하고 싶다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운전 가능자와 요리 경력자의 경우는 우대된다. 자원봉사 신청은 아름다운동행 사무국(02-735-9595)으로 전화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dreaminus.org)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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