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스님 위상 정립에 힘쓰겠다”

육문스님.
육문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이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지원과 위상 정립에 힘쓰겠다고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육문스님은 8월27일 발표한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비구니 원로회 구성,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 등 비구니 스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구니 특별교구 설립을 통한 전국비구니회 위상 △비구니 스님 복지 확대와 내실 강화 △수행과 전법 활동 확대 지원 △교육 체계화로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문스님은 “지난 4년의 운영 경험과 추진력에 전국비구니스님들을 외호하는 정직한 공심(公心)의 원력이 더해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혜의 안목을 열어 멀리 보시고 깊이 생각하여 비구니 승가의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육문스님은 1962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 계사로 사미니계, 1973년 보은 법주사에서 석암스님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9년 팔공산 양진암에서 수선안거이래 25안거를 성만했으며 제11대 중앙종회의원, 은해사 백흥암 감원, 군위 법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비구니선원선문회장을 맡아 승가교육에 힘썼으며, 지난 2015년 제11대 전국비구니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군위 법주사 주지, 은해사 백흥암 회주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은 지난 15일 전국비구니회 안정화를 내세우며 후보등록했다. 후보등록은 오는 30일까지이며, 회장 선출을 위한 제13차 임시총회는 9월18일 오후1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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