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들에 사찰음식 공양

중국 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들이 화엄사 법음료에서 '화엄사 산사의 밥상'으로 공양했다
구례 화엄사는 8월24일 화엄사 범음료에서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들에게 '화엄사 산사의 밥상'으로 공양을 대접했다.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들이 한국 남도의 사찰음식에 빠졌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8월24일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 40여명에게 ‘화엄사 산사의 밥상’을 선보였다.

산사의 밥상에 앞서 화엄사 대중 스님과 중국 스님들은 화엄원에서 차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화엄사와 중국불교협회는 각자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덕문스님은 인사말에서 “세계의 불국정토를 위해 한국과 중국 불교계가 힘을 모으자”며 양국 불교발전을 기원했다.

중국불교협회 국제부 주임 보정스님도 “한국 불교계의 환영에 감사하다”며 “양국의 불교 교류가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답했다.

화엄사와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은 범음료에서 ‘화엄사 산사의 밥상’팀이 준비한 사찰음식으로 점심공양을 했다.

화엄사 산사의 밥상을 지도하는 마하연 보살은 “화엄사 산사의 밥상은 지리산과 구례에서 나는 재료로 준비한다”며 “산사의 밥상은 음식이기보다 화엄사에서 정진하는 스님들의 수행에 도움이 되는 약이다”고 소개했다.

중국 섬서성 대흥선사에서 온 굉풍(宏風)스님은 “배불러도 자꾸 손이 가는 한국 사찰음식에 감동했다”며 “사찰음식에 한국의 문화가 담겨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굉풍스님은 “화엄사에서 산속에 있는 한국사찰의 진수를 보는 듯 하다”며 “한국사찰의 가람배치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초청으로 8월20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스님들은 북경, 감숙성, 안휘성, 섬서성, 호북성 등 5개성 스님들이 참여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중국 불교협회 국제포교사 보정스님이 선물을 교환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과 중국불교협회 국제포교사 보정스님이 선물을 교환했다.
중국 불교협회 스님들이 사찰음식 공양에 앞서 화엄사를 참배하고있다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이 사찰음식 공양에 앞서 화엄사를 참배하고 있다.
화엄원앞에서 양국 스님들이 모였다
화엄원 앞에서 양국 스님들이 모였다.
법음료앞에서 중국 불교협회 스님들과 화엄사 산사의 밥상 팀
범음료 앞에서 중국불교협회 스님들과 화엄사 산사의 밥상 팀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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