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하계수련법회 성료

8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공불련 하계수련법회에서 발원문을 낭독하며 참된 공직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발원하는 모습.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임무와 존재를 자각해 세상을 밝게 보는 눈을 뜨게 해, 가슴마다 보리의 씨앗 심어 국민의 종복임을 확인하고 행복과 희망의 봉사 행정을 이루도록 해 주소서. 배우고 익힌 정진의 힘으로 참된 공직자의 모습을 드러내게 하고, 이 자리에서 만난 이웃들과 진실한 도반을 이루고 이 땅에 부처님 지혜와 자비가 항상 충만하게 하소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8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양 낙산사 일대에서 ‘나랏일과 국민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를 주제로 하계수련법회를 봉행했다. 전국의 공불련 회원 및 가족 250여 명은 이날 법회에서 이 같은 발원문을 봉독하며 신심을 다졌다.
 

무산복지재단을 방문해 이사장 금곡스님과 함께한 기념사진.
사찰순례.
사찰순례.
금강경 독송.
금강경 독송.

첫날 입재식에서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은 법문을 통해 “자기 마음을 다스려야 세상에 평화가 있고 행복이 이루어진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108번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 별것 아닌 것 같이 보이지만 5분간의 기도가 여러분 운명을 바꿀 수 있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상규 공불련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법회를 하고 기도를 하는 이유는 바르게 살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함”이라며 “바르게 사는 것이 또 공직사회이고, 그것을 계속 이어가게 하는 방편이 법회인 만큼 낙산사에서 기도를 하며 부처님의 위신력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불련 회원들은 1박2일 동안 철저히 계율을 지키며 예불과 법회, 강의, 철야정진, 금강경 독경, 108배 등을 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몸으로 익혔다. 또 회향 이후 무산복지재단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하 공불련 사무총장(감사원 특별조사국장)은 “이번 법회에서는 특히 대승경전의 모든 사상을 종합한 대승기신론의 핵심을 알 수 있도록 강의를 열어 공부하는 수련회로 이끌어 반응이 좋았다”며 “화마의 아픔을 딛고 제모습을 찾은 낙산사에서 회원들과 수련을 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로써 앞으로도 배움이 있으면서 즐거움도 있고 얻어갈 것이 많은 수련 법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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