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과 교통사고 없는 살기 좋은 부산만들기 캠페인이 지난 25일 서면일대에서 펼쳐졌다.
자살과 교통사고 없는 살기 좋은 부산만들기 캠페인이 8월25일 서면 일대에서 펼쳐졌다.

부산이 전국에서 자살률 1위라는 소식을 접한 스님과 불자들이 거리로 나온지 3년이 지났다.

자살과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는 ‘2019년 자살과 교통사고 없는 살기 좋은 부산만들기 합동캠페인’이 지난 25일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과 서면일대에서 개최됐다.

캠페인은 부산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생명존중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달 스님들이 거리로 나와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은 연 1회 부산불교교육대학(학장 범혜스님)을 중심으로 부산불교계가 함께 합동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 승가단체인 화엄승가회(회장 자인스님) 소속 24개 사찰, 부산불교교육대학 총동창회(회장 권혁란), 부산교수불자연합회(회장 장상목),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동문회(회장 최은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지부장 유인재), 부산진경찰서(서장 원창학), 부산진경찰서 녹색어머니회·의경어머니회, TBN부산교통방송 등 각 단체 회원 5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3년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자살, 교통사소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대재를 봉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부산불교교육대학과 화엄승가회에서는 부산시자살예방센터에서 실시한 ‘보도듣고말하기’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프로그램 교육을 받으며 생명사랑지킴이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스님은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살과 교통사고 사건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시민의식 고취를 통해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며 “자살률이 높은 것은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과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며, 교통 사고률이 높은 것은 양보와 배려의 습관이 부족한 탓이기에 반드시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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