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고불문을 봉독하고 있는 영축학원 신임이사장 현문스님.
8월24일 양산 통도사 설법전에서 취임 고불문을 봉독하고 있는 영축학원 신임 이사장 현문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이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는 8월24일 설법전에서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이사장 취임 고불식’을 봉행했다. 고불식에는 방장 성파스님, 이사장 현문스님, 해동고 이상용 교장, 안정수 교법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32년 일제강점기 당시 통도사 천보당 구하스님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입정상업학교는 해동고등학교의 전신이다. 입정상업학교는 경남 3대사찰 통도사, 범어사, 해인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학교법인 원효학원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1988년 5월 학교법인 원효학원에서 분리하여 성파스님을 초대 이사장으로 영축학원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 성파스님은 “일제강점기 당시 신교육을 이끌며 인재양성에 힘써 주신 이동인스님과 구하스님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통도사 주지스님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학교장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교육문화와 학교를 더욱 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현문스님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자리에서 어제와 내일을 비추어보고, 여러분들과 함께 숨 쉬는,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열린 자세로 의견을 수용해 합리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소통과 균형을 통해 전인적이고 균형감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축학원 제2대 이사장 현문스님은 1963년 통도사 월하스님을 사로 출가해 1971년 통도사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했다. 이후 밀양 표충사 주지, 제26대 통도사 주지, 조계종 중앙선관위 위원, 호계원 재심의원, 총무원 총무부장, 통도사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대표이사, BTN불교TV 및 BBS불교방송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이사장취임식에 참석한 해동고등학교 교직원.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이사장 취임식에 참석한 해동고등학교 교직원.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이사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영축학원 해동고등학교 이사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취임식 이후 단체사진.
취임식 이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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