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공양 특별기획] 조계종 승려복지회장 금곡스님

귀의 삼보하옵고,

승려복지회에서는 출가에서 열반까지 조계종 스님이라면 병고와 노후에 대한 걱정 없이 누구나 안정적인 수행환경에서 정진하고 전법활동을 하기 위한 승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단 소속스님으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결계신고와 포살에 참석하여 결계록에 등재되면 종단에서 지원하는 승려복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평생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시다가 병고와 노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님들께 입원진료비, 요양비,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수행자로서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36대 총무원장이신 원행스님께서는 백만원력을 결집하여 우리 스님들의 초고령화에 대비한 불교전문요양병원과 요양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생 전법과 수행에 전념하신 스님들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입적할 때까지 원력을 실천할 수 있도록 종단과 동국대학교 의료원이 협력하여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건립하고자 하오니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

종단의 승려복지제도가 장기적으로 유지 발전되기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승려복지회에서는 불자님들을 대상으로 승보공양 후원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불자님들이 승보공양 후원에 동참하여 불연과 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스님들의 적극적인 권선을 요청 드립니다.

또한 우리 스님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선후배 동료스님들을 위해 승보공양 후원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복지제도나 타종교 성직자 복지제도 사례를 보면 모두 자기부담금을 전제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스님들도 앞으로 1구좌 1만원씩 승보공양 후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평생 수행과 포교에만 전념하시는 스님들을 위해 사부대중이 모두 함께 승려복지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불기2563(2019)년 8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회 회장 금곡 합장

[불교신문3511호/2019년8월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