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가 백중 지장기도 선지식 초청법회를 회향했다.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8월18일 경내에서 사부대중 3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불기2563년 백중지장기도 선지식 초청법회 회향식’을 봉행했다.<사진>

지난 5월22일 입재한 범어사 백중지장기도 선지식 초청법회는 조계종 원로의원 정관스님을 비롯해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스님, 해인정사 주지 수진스님 등 총 14명의 스님이 매주 화요일마다 법문으로 백중의 의미를 설했다.

오전8시부터 시작한 회향식은 관욕, 괘불이운, 괘불이운기도, 괘불걸기, 사시불공, 방장 지유스님 회향법문, 음성공양, 천도재, 위패가마봉안, 정율스님 공연, 소대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방장 지유스님은 “목련존자의 정성을 떠올리며 선망 부모의 왕생극락을 염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며 “일념으로 어떠한 것을 하다보면 중생의 마음과 부처의 마음이 같은 마음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염불도 좋고 기도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마음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회향법문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과 90일 동안 열 네 분의 초청 법사 스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망부모의 넋을 기리고 깨우침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