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현사, 3.1운동 100주년기념 독립운동 조형물 제막
‘덕산정 시장 만세운동’ 주도한 동화사 지방학림 스님들 조명

만세를 외치고 있는 스토리보드 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
만세를 외치고 있는 스토리보드 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

대구 보현사(주지 지우스님)는 8월14일 동화사포교당 지방학림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스토리보드를 보현사 건물외벽에 조성하는 제막식 행사를 거행했다.

대구 중구청 ‘남산 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보현사 회주 자광스님,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토리보드 제막식을 가진 보현사는 1919년 3월30일 동화사 지방학림 학승 10명에 의해 ‘덕산정 시장 만세운동’을 준비한 국내항일운동 사적지다. 당시 덕산정 시장 만세운동을 주도한 동화사 지방학림 스님들은 일제로부터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구시 중구청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이미지화 한 ‘동화사포교당(현 보현사) 스토리보드’를 설치함으로써 ‘대구 근대路(로)의 여행 코스’와 연계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현사 주지 지우스님은 “오늘 행사는 100년 전 동화사 지방학림 스님들의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아울러 민족정신을 굳건히 하여 내외의 도전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규하 중구청장도 “우리 지역에 숨어있는 역사적인 사건과 공간의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과거와 미래가 소통하는 첫걸음이며, 도시재생의 과제일 것”이라며 “역사와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보현사 주지 지우스님.
인사말을 전하는 보현사 주지 지우스님.
축사를 전하는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축사를 전하는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스토리보드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
스토리보드제막식에 참가한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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