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등 탈핵시민행동 기자회견 개최

탈핵 관련 시민사회 단체들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안전성 문제와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스님)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813일 서울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사진>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 올림픽 유치가 결정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후쿠시마의 방사능 오염수는 제대로 통제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또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후쿠시마 복구와 부흥의 홍보장으로만 생각하고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선수촌에 공급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고 핵 산업계의 이해관계만을 쫓는 아베 정권의 정책은 일본 국민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후쿠시마 핵 발전소 피해 복구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우편을 통해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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