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당시 법주사 강주 철운스님은 시간이 허락하면 복천암에 한번 올라가보라고 권했다. 그 곳에 한글창제의 주역 신미스님과 그의 제자 학조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부도탑도 함께 있다고.
유교가 나라의 근간이던 시절, 묻어두어야만 했던 이야기는 그렇게 여러 스님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어느덧 ‘나랏말싸미’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불교신문3506호/2019년7월24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