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위-대불련, 8월22일 부모·자식 갈등 푸는
‘화쟁-가족을 만나다’ 이야기마당 개최

 

집에 오면 게임만 하는 고등학생 아들과 그만하라고 꾸짖는 엄마,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놀고 싶은 대학생 딸과 오후10시 통금시간을 조금만 늦어도 닦달하는 아빠. 일상에서 일어나는 부모와 자식 간 갈등을 화쟁사상으로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스님)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유진)와 공동으로 오는 8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대화가 필요해-화쟁, 가족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개최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던 문제를 화쟁의 방법론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슴을 열어라라는 테마로 열리는 1부에서는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현재 본인이 직접 겪고 있는 가족 내 세대 간 갈등에 대해 자유 발언하는 시간이 열린다. 취업, 결혼, 독립, 통금. 갱년기 등 다채로운 주제를 갖고 그간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호승 화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2화쟁 대화에서는 1부에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지사지 공감 토크’, ‘쟁점 토의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른 세대 이야기에 무엇을 느꼈는지 의견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가족 내 세대 갈등 전환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향후 과제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화쟁위원회 관계자는 누구보다 가깝지만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모와 자식세대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라며 더 나아가 사회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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