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불사추진위, 신도시 매입 부지에
사찰 및 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속도
건축 심의 후 인허가 신청 마무리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새 부지로 이전

종단이 포교 거점 도량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위례신도시 불사가 잰걸음을 하고 있다. 2014년 부지 확보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왔던 대작 불사가 최근 건축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종 불사는 지역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위례 불사는 신도시 포교 중심축을 담당할 도량 건립에 집중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세워지는 포교 도량은 세종리(구 충남 공주 양화리) 일대 건립된다. 16000(4840) 면적에는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요사채 등 전통 가람 양식 사찰 건축물이 들어선다. 지역민을 위한 지하1~지상3층짜리 한국불교문화체험관도 함께 세워진다. 연면적 2314(700)에 이른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건물로 종교를 떠나 지역민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종단불사추진위는 최근 세부 계획을 보완해 세종 불사를 위한 건축 인허가 신청을 끝냈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시공사를 선정해 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찰 운영을 맡을 곳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할 문화 시설인 동시에 포교 도량으로서의 복합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 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에는 사찰 기능을 온전히 담당할 포교 도량이 세워질 예정이다. 경기 하남 감이동 일대 1(3025) 부지에 이른다. 종단불사추진위는 포교, 전법 등 사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포교 도량 건립에 집중해 단계적으로 사업 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다.

기존 위례신도시에 예정됐던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새 부지로 이전이 결정됐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과 건립 후 들어갈 운영비 등 종단이 담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종단불사추진위는 성보를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보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건축 부지를 새로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신도시 불사는 건축 심의를 통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신도시 불사는 계획 변경에 따라 다시 인허가 등 절차를 밟는 일이 남았다.

종단불사 총도감 현고스님은 그간 종교용지 부지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된 부분이 있었으나 종단 미래를 준비하는 대작 불사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심사숙고해나가고 있다남을 절차들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해 종단 대작 불사가 원만히 회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종단은 신도시에 종교 부지를 직접 매입, 사찰을 건립해 포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새 인구가 유입되고 또 다른 행정 중심지가 형성되는 신도시 지역에 포교 역량을 쏟기 위해서다. 종단은 매입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에도 2014년 세종시에 건축 예정지를 확보한 데 이어 위례지역에 부지 확보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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