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장근 군산대 교수 전북불교대학에서 인문학 특강

전주 전북불교대학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전주 전북불교대학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

 

사단법인 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721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가야문화연구소장 곽장근 교수(군산대 역사철학부)를 초청해 가야 문화를 만나다란 주제로 2019년 하계특강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을 비롯해 김명심 전 전북불교대학동문회장, 태기준 전법사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불교대학은 다양한 인문학강의를 통해 불교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시민과 소통해오고 있다면서 초등학교에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을 보고 전북지역 가야 문화에 대한 특강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 가야문화를 최초로 밝혀낸 곽장근 교수님을 초청했다. 전북지역의 가야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곽장근 교수는 특강을 통해 “37년간 전북 동부지역의 가야문화를 연구해 왔다면서 한국의 문헌에는 나오지 않지만 고고학적 유물을 통해 전북 남원, 장수 등 7개 지역에서 가야문화 유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역사인식으로 가야사를 밝혀 복원하고 이를 통해 영호남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전북 가야 문화의 발굴을 통해 불교문화 유산도 밝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곽 교수는 전북 가야는 중국과 일본의 문헌에 나타난 20여개의 가야 가운데 반파(장수)와 기문(남원 운봉)일 가능성이 높고 철의 유적지가 250여개가 발굴된 장수는 중국 제나라 전횡이 전북지역에 자리 잡은 곳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지역에는 가야고총 420, 제철유적 250여개 등이 존재하며 전북가야는 영호남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 갈 중요한 유적자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1988년 창립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2번 이상의 특강을 진행하며 지역불교발전과 지역재가불자의 교양 향상을 도모해 왔다. 매년 8주간의 인문학강좌를 수차례 개설하여 지역시민들과 불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있다. 현재 철학으로 읽는 명심보감이란 주제로 73일부터 8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25일에는 전북불교대학에서 타 종교 성직자를 초청해 진행해온 강의 세 번째 순서인 천도교, 동학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동학혁명기념관 이윤영 관장을 초청해 하계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대 광장근 교수가 전북불교대학의 초청으로 전북지역 가야문화와 역사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군산대 광장근 교수가 전북불교대학의 초청으로 전북지역 가야문화와 역사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불교대학 학생들과 동문, 지역시민 등이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풀고 있다.
불교대학 학생들과 동문, 지역시민 등이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풀고 있다.
인문학 특강을 마친 뒤 강사와 수강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문학 특강을 마친 뒤 강사와 수강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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