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서 양에 700만원, 김령 양에 500만원 전달

지난 17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이 횡문근육종으로 투병 중인 김령 양과 김 양의 어머니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
지난 17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이 횡문근육종으로 투병 중인 김령 양과 김 양의 어머니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모습.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스님)은 지난 17일 난치병 투병 어린이 2명에게 각각 치료비 700만원과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치료비를 전달받은 어린이들은 서울 답십리청소년독서실과 금호청소년독서실에서 추천받은 뇌병변 투병 황윤서 양(13세)과 김령 양(13세)이다.

700만원을 지원받은 황윤서 양은 돌 무렵부터 다리에 이상을 보였지만 병원 검사결과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뇌병변으로 다리 강직과 편마비가 발생했다. 현재 재활치료를 받지만 발의 변형이 진행되고 있다.

500만원을 지원받은 김령 양은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아이로, 통증 원인을 찾지 못해 찾아온 한국 병원에서 근육에 암이 생기는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발견당시 이미 암세포가 커져버린 상황에서 세 번에 걸쳐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전이돼 두 차례 수술을 더 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상임이사 보인스님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비용을 생각하면 전달하는 금액이 적게 느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며 조금씩 모은 기금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치료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쾌유를 발원했다.

한편 사회복지재단은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총 1억6800만원의 치료비를 모금해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25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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