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찾아 사회복지 실습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습하며 복지 포교에 대한 소양을 쌓았다. 사진은 사회복지 현장 교육을 마친 학인 스님들의 기념촬영.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습하며 복지 포교에 대한 소양을 쌓았다. 사진은 사회복지 현장 교육을 마친 학인 스님들의 기념촬영.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불교사회복지 현장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습하며 복지 포교에 대한 소양을 쌓았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지난 15일 복지관 5층 장카페에서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 25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의 불교복지 현장 방문은 수행과 교화, 교리와 실천을 강조한 승가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지게 됐다.

조계종 교육원은 올해부터 2019학년도 기본교육기관 표준교육과정 필수교과목 일부를 개편했으며, 이에 따라 ‘불교사회복지’ 등 5과목이 필수과목으로 개편했다. 봉녕사승가대학은 학인 스님들에게 불교사회복지 이해의 시간을 제공하고 직접 실습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현장을 찾아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실무자들이 복지관과 지역사회의 현황, 지역사회 내에서 복지관의 역할과 기능, 운영 사업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과 사례관리에 대한 심화교육을 강의했다.

또 교육에 이어 독거노인 가정 방문을 실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독거노인들의 안전 확인을 책임지고 있는 생활관리사와 학인 스님들이 함께 조를 이뤄 직접 독거노인 10가정을 방문해 복지관과 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직접 준비한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함께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으로 봉녕사승가대학은 스님들이 사찰 안에서만 승가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불교사회복지 현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포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불교사회복지와 일반사회복지를 접목해 정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복지 현장교육에 참가한 봉녕사승가대학 입승 영호스님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고충을 듣고 생활환경을 살피고 말벗이 됨으로써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복지관에서 종로&장금이 ‘장체험관 및 장카페’ 등 어르신의 재능을 기반으로 일자리 및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이 점점 쇠약해져 임종만을 기다리는 허무한 존재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필요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조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녕사승가대학 교무 효석스님은 “올해부터 조계종 교육원에서 불교사회복지를 필수 교과목으로 개편한 것은 스님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교학적으로 배우고 난 후에 그 가르침을 사회에 회향하는 길을 제시해 주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한 사회복지 현장교육을 통해 노인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학인스님들에게 포교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책이나 이론으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더 깊은 이해와 깨달음을 줄 수 있다. 비록 사회복지 현장교육이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됐으나 학인 스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학인 스님들이 사회복지와 관련해 한 가지라도 느끼고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 매우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습하며 복지 포교에 대한 소양을 쌓았다. 사진은 사회복지 현장 교육을 마친 학인 스님들의 기념촬영.
사회복지 현장 교육에 함께 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과 봉녕사승가대학 교무 효석스님.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학인 스님들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회복지를 실습하며 복지 포교에 대한 소양을 쌓았다. 사진은 사회복지 현장 교육을 마친 학인 스님들의 기념촬영.
사회복지 현장 교육에 참가한 학인 스님이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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