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학술대회를 통해 봉정사의 가치와 역사성을 조명

기조강연 중인 박순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기조강연 중인 박순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봉정사는 지난 19일 경내 설법전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봉정사의 가치와 기록’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봉정사의 가치와 역사 그리고 유교와 불교의 교류사 등을 조명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고 봉정사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지난해 유네스코(UNESCO)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봉정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술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삼귀의례와 함께 진행된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유산 봉정사의 가치와 기록이라는 학술대회를 통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의 봉정사를 재조명하고 봉정사의 미래 가치를 제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이며, 아울러 신라 화랑의 세속5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내일을 향해 웅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1주년을 맞아 봉정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봉정사가 새롭게 조명되고 평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순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의 △세계유산 봉정사 연구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석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의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건축사적 위상과 향후과제와 구본응 단청전문가의 △봉정사 극락전 단청의 미술사적 의의와 단청 수리의 제 문제, 황만기 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장의 △봉정사 관련 시문에 나타난 선비들의 교류양상 그리고 신호림 안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봉정사 설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로 토론이 이어져 봉정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학술대회 환영사를 전하는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학술대회 환영사를 전하는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학술대회 개회사를 전하는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
학술대회 개회사를 전하는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
학술대회 축사를 전하는 권영세 안동시장.
학술대회 축사를 전하는 권영세 안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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