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평하계 워크숍 개최…종무행정 시스템 변화, 불교문화 창달사업 등 추진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7월18일) 서울 광화문 ‘회의실 by 필원’에서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7월18일 서울 광화문 ‘회의실 by 필원’에서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계종이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종무행정 시스템 변화, 불교 문화 창달 사업 등을 추진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718 서울 광화문 회의실 by 필원에서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36대 집행부 3대 슬로건인 화합’, ‘혁신’, ‘미래에 기반을 두고 7개 분야 37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기획실은 총평을 통해 사찰 및 승적 관리 등 기본 업무를 비롯한 문화재구역 입장료 등 종단 현안에 대한 대응 마련, 불교 관련 각종 규제법령 제개정 추진, 백만원력결집 선포, 공동체정신 회복을 위한 승려복지제도 안정화, 교구특별분담금 사찰 지정 제도 추진 등 일정 부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화재청의 스님 문화재위원 위촉, 백년대계본부 내 위원회 조직 재편, 불교문화축전 시행, 대사회적 활동 등에 있어서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눈여겨 볼 사업은 무엇보다 뉴미디어 변화에 따른 종무행정 시스템 변화다. 기존 수기로 작성하거나 문서로 보관했던 자료를 좁게는 디지털로 변환, 넓게는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해 타부서와 소통이 용이토록 효율성을 높인다.

총무부 법인관리 프로그램, 포교원 불교대학 학사관리프로그램, 호계원 심판관리 프로그램 등이 이미 개발 계획단계에 있으며 각 사찰 분담금 관리 프로그램, 불교중앙박물관 유물관리 프로그램, 승려복지 기초조사 자료 전산화 작업 등도 논의중이다. 홈페이지 개편, 유튜브 생중계, 페이스북 등을 통한 종단 대내외적 홍보에도 앞장선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로드맵도 나왔다. 사찰 및 승적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미등록미임명 사찰 현황 조사, 종단 각 사업을 담당하는 종단불사추진위 투명 운영을 위한 시행령 개정, 불교관련 국가 법령 및 백년대계본부 업무를 전담할 인사 및 조직 개편 등을 비롯해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종무원 징계 양형 기준 세분화 등도 추진한다.

최저임금 등 근로 제도 변화에 따라 노사협의회를 구성해 종단 인사제도 개편에도 나선다. 종단은 이에 맞게 종교 단체 특성에 맞는 취업규칙도 제정할 계획이다

불교 문화 창달을 위한 적극적 노력도 주목된다. 성보 보존 및 환수를 위한 노력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불교 문화재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건축, 언론, 인문학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창달위원회는 강연, 좌담회, 문화가 있는 사찰 순례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난다.

불교 문화를 알리고 지켜온 공로자들을 위한 각 분야별 시상식은 불교문화대전(가칭)’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12월 중 열린다.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등 문화 사업은 물론 남북 불교 교류 협력 사업,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사회적 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그밖에도 출가 장려 사업, 미래세대를 위한 포교콘텐츠 생산 등 사업도 전개한다.

하반기 사업이 사회 변화에 따라 대중 눈높이에 맞추고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 불교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36대 집행부 기조와도 일치한다.

기획실장 오심스님은 종단 미래를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종무행정을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소통하고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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