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노스님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으고 합장하는 분도 있고 누군가는 벌리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 옳은가요.”

그때 스님은 웃으시며 “합장은 연꽃을 닮았어요.” “피어오를 땐 다물어져 있지만, 점점 벌어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모양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불교신문3504호/2019년7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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